제주도와 강원도가 2019년에 이에 2021년에도 '관광발전지역 1등급'을 유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21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152개 시･군(광역시 소재 군･구는 제외)을 대상으로 2021년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을 분석했다.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는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지역의 관광 발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초자료다. 지역 관광 자원과 기반 시설 수준, 관광객 수,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 등 3개 대분류와 7개 중분류, 21개 소분류, 34개 세부 지표로 구성해 평가한다.

올해는 광역지자체 2곳(제주도, 강원도), 기초지자체 10곳(평창, 여수, 경주, 울릉, 속초, 양양, 고성, 단양, 무주, 정선)이 1등급 관광발전지역으로 선정됐다. 관광발전지수 100점을 기준으로 100점 이상은 1등급, 미만은 2~6등급으로 등급이 나뉜다. 2019년 대비 지역 발전지수 평균은 광역지자체가 1.7%p(91.44% → 89.89%), 기초지자체는 0.57%p(88.89% → 88.38%) 하락해 전반적으로 관광 발전 수준이 감소했다고 문관부는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및 장기화가 지역 관광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관부 정책 담당자는 “‘2021 지역관광발전지수’는 기존의 공급 자원 중심 지수를 개선하고, 관광객에게 지역 관광의 매력으로 작용하는 요소를 반영했다”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심층 상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미 기자 / 출처 : 여행신문